1.
제 군생활의 목표는 4가지가 있습니다.
- 코드포스 2600, 또는 그에 상응하는 실력 가지기
- 체스닷컴 래피드 2000 달성하기
- 12학점에 상응하는 전공지식 쌓기
- 75kg 이하의 몸무게, 35kg 이상의 골격근량을 가지기
밑에 두 개는 적절해 보이는 아무 숫자나 대입한 것이지만, 위의 두 개는 나름 이유 있는 수치를 제시했습니다.
1) 코포에서 2400 난이도는 P1에 상응합니다. 즉, "플랜디를 할 수 있다"는 것은, 코포에서 2400 이하의 모든 문제를 대회 중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.
그러면 2500 가량의 레이팅을 상시로 유지하고, 운이 좋았을 때 2600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. 따라서, "다이아는 못 풀지만 플래를 빨리 밀 수 있는 사람이 되자"가 제 목표입니다.
2) 체스닷컴 래피드 2000은 상위 0.1~0.2%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 패턴을 인식하는 능력이 요구되는 게임(테트리스)에서 상위 0.1%를 달성한 전적이 있으므로, 체스에서도 비슷한 위치까지는 수련을 통해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. 매 주말마다 퍼즐 및 실전을 돌리고 있고, 체스를 제대로 파기 시작한지 5개월 만에 1400 -> 1700까지 올라왔습니다.
PS와 운동은 매일 하고, 체스와 전공 공부를 주말에 하는 것으로 루틴을 짜서 최대한 노력해 보고 있습니다. 말출 때 시간을 잘 활용하면 제 생각에는 최소 3개를 달성할 것 같습니다.
2.
테트리스를 하거나, 디스코드를 이용한 커뮤니티에 서식하면서 항상 불만인 점들이 있었습니다.
"남들을 가르칠 실력이 안 되는 사람들이 뉴비들을 가르치려 한다."
임의의 사람들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게임의 모든 부분을 이해해야 합니다. 테트리스로 따지면, 오프너 메인 / 깎기 / 스트라이딩 / 플롱킹이 있습니다. X랭크 이상을 달성한 상태에서 각각의 분야에 최소 100시간 이상씩을 갈아넣어서 이해해야 뉴비에게 유의미한 조언을 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 그렇지 않으면 편향된 방향으로 가르치게 되고, 일부 사람들은 역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.
뉴비들이 지식의 저주에 걸리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. 뉴비들한테 티스핀/올스핀이나 6-3 스태킹 같은 것들을 가르치는 것을 보면 개입해서 한 마디 해주고 싶습니다. 제 생각에, 뉴비들이 빠르게 잘해지고 싶다면 S-를 찍기 전까지 40 Lines와 리그만 돌리게 해야 합니다.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. 40 Lines를 연습해서 빠른 속도를 가지게 해야 하고, 실전을 많이 돌려서 긴장을 덜 하고 많은 경험을 쌓게 해야 합니다. 빠른 속도를 가지면 더 많은 상황을 경험할 수 있으므로 머릿속에 패턴이 쌓이는 속도가 빨라집니다. 이 게임이 속도빨이 심한 것도 있습니다. 따라서, 현재 대부분의 뉴비 교육은 잘못되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.
3.
최근에 마구마구라는 모바일 게임을 시작했습니다. 한두 달 정도 한 것 같은데, 그 동안 느낀 점이 몇 개 있습니다.
1) 유료 재화의 가격이 상당히 비쌉니다. 제가 생각하던 몇천 원 단위가 아니라 몇만 원에서 거의 10만 원 하는 것들도 있었습니다. 이걸 구매해 주는 사람이 있고, 생각보다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, 게임사들이 모바일 게임을 좋아하는 이유를 알 법도 합니다.
2) 매칭 등 "랜덤이어야 하는 요소"들이 상당히 작위적입니다. 저와 팀 전력 차이가 절반인 팀과 두 배인 팀을 번갈아 만나는 게 10판~20판 정도 됐습니다. 롤로 따지면 "매튜렁의 시련"과 같은 느낌입니다. 이러한 작위적인 요소들이 몸으로 체감된다는 점에서 모바일 게임이 저와는 안 맞는 것 같습니다.
3) 그럼에도 게임 자체는 재밌습니다. 실시간 대전에서 심리전을 하는 것과 내 카드를 키우는 재미가 가장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. 제 의지로 시작했다기보다는 제 맞선임의 추천을 받아서 시작한 게임인데, 아마 꽤 오랫동안 할 것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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